라헬
날 잊어줘.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라크
사냥은- -강해지는 것이다. 거친 신수를 헤치고, 강한 자의 살점을 물어뜯고, 먹어 치워서!! 그 강함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강한 자와 싸운다!
유한성
원래는 정답이었던 수많은 문들이, 단 몇 초후엔 죽음으로 향하는 문이 되어버리죠
밤
연애 금지요?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집이로군요
쿤
너도.. 누군가를 떨어트렸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거잖아
퀀트
일류 탐색꾼에게 빛은 필요없어
유한성
더 높은 산을 오르려면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떠나야만 하듯이- 우린 탑을 올라갈수록 무언가를 버려야만하죠
엔도르시
같은 팀? 누군가가 정해준 팀 따위에 무슨 의미가 있지?
쿤
함께 가자는 말을 하지 못했던거야. 비록 이 길이 좀 더 험하고 당신이 아파할 길일지라도
로
파도 치지 않는 바다는 그저 고인 물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고여서 썩어갈 바에야 파도를 맞으며 살아가는 쪽이 낫다고 생각되는데요
라크
한심한 거북이들 같으니 겁이 나서 다들 대가리를 등껍질 속에 쏙 집어넣고 있군. 그러니까 너희가 어쩔 수 없는 거북이 새끼들이라는 거야. 잡아먹히는 게 두려워서 평생 대가리 한 번 맘대로 디밀지 못 하지
밤
라헬이 없다면 그곳에 있는 모든 건 제게 쓰레기 더미만도 못하죠. 저 위에 무엇이 있든 그 사실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감독관님께서는 이런 제가 이상하게 보인다고 말하셨지만 제가 보기에 감독관님은, 탑 정상의 그 수많은 쓰레기더미들 사이에서도 소중한 것 하나 찾아내지 못하신 것 같은데요?
헤돈
정말 중요한 것은 도전하겠다는 마음이 아닌가요?
왕난
태어났으면 될 수 있는데까지 부딪혀 봐야지. 그렇지 않으면 진짜 자신을 찾을 수 없다구
러브
악에게도 공정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올레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누군가가 행복해지는 방법이 있을 뿐이죠
러브
룰을 존중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저도 더 이상 당신을 존중해 드릴 수 없을 것 같군요
왕난
지킬 것이 있다니.. 넌 이미 훌륭한 남자다
호량
신에게 버림 받은 사람들은 악마를 찾아가는 법이니까..
왕난
감독관님 이 탑은 소원을 이루라고 만들어진 탑인가요 아니면 소원을 포기하라고 만들어진 탑인가요?
아우구스구스
미안하면 치킨이나 한 번 쏴라
노빅
모든 무리에는 '서열'이 존재하는 법이지
화련
얄팍한 연민과 정의로 모든게 해결되진 않아. 애송이. '정의로운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구
마지노
수천, 수억 배는 거대하고 자유로운 곳. 그런 곳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너희들이 원하는 모든 것들이 너무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지 않나?
카라카
죄송합니다. 스승님. 조금이라도 불신이 생긴 자 앞에서 가면을 벗고 대화를 나눌 수는 없는 법이라서
밤
얼마나 강해지면.. 누구와도 이별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나요?
하츨링
좁같으면 이기던가 좁밥아
엔도르시
완전 다르지. 연애가 택시라면 사랑은 시내버스야. 연애는 골라 잡았다 네가 내리고 싶은데서 내리면 되고, 사랑은 네가 뛰어가서 잡았다가 내려주는 곳에서 내려야돼
비올레
진짜 외로움을 알 수 있었던 건 그녀를 처음 만난 날이었다.
프린스
매일 엄마 아빠만 찾으면서 질질 짜고 그래가지고 어른이 될 수 있겠어?
자왕난
왜냐니! TV는 같이 모여서 봐야 재미있잖아!
쿤
이런 식으로는 계속 서로를 위험하게 만들 뿐이야. 서로를 위험하게 만드는 게 어떻게 팀이라고 할 수 있지?
하츠
달라진 건 없다. 연습량을 두 배로 늘렸을 뿐이다. 너에게 진 후로 수 천 수 억번 두드리고 또 두드려서 너보다 더 날카롭고 강한 검이 된거다
쿤
습관이야. 어릴 때 부터. 정말 마음에 드는 보석이 생기면 잃어버릴까봐 어딘가에 꼭꼭 숨겨놓았지. 그래서 단 한번도 내 손에 끼어보지 못 했어
쿼에트로
시시하기는. 불꽃을 무서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구. 누가 자길 무서워 하는 사람의 말을 듣겠어?
호량
이상해.. 발이 떨어지지가 않아.. 이 곳에 더 있고싶어. 녀석들의 얼굴이 보고싶어. 그래 나는.. 이미 찾아냈구나. 나를 구원해 줄 사람들을
비올레
가겠습니다. 그 곳이 제가 있어야 하는 곳이니까요. 괴로운 일이 생길지라도 함께 있어야 할 사람들이 있으니까 무엇이 앞을 가로막던지 간에 그 곳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비올레
그렇다면 제 동료들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어서 공격한 겁니까? 당신은- 비뚤어져 있을 뿐이야. 당신이 나를 미워한 건 복수 때문이 아니잖아요. 당신은 그저 미워할 사람이 필요했을 뿐
포켄
힘이란 가져야할 자격이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마도라코
전 그저 더 나은 자와 거래를 한 것 뿐입니다. 장사란 원래 그런 것 이니까요
구스트앙
인간이란 참 애매한 동물이야. 자신들 위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면 반발심이 생기지만 그 자가 자신들에게 '평화'를 준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시스템에 순응해 버리거든
화련
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해져
가디언의 신
구해줄 사람 도 없이 불러도 대답할 사람도 없이 죽음 앞에 외롭게 서 있을 때 진짜 너의 모습이 보이게 될거다
푸른 바리
그렇다!! 생각해 봐라 왜 네가 고통을 받고 있지? 왜 네 동료들이 인질로 잡혀있지? 왜 네가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하는거지? 네가 누군가의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너보다 강하고! 누군가가 너를 내리누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아퀸
짐은 후회하지 않는다. 위대한 존재를 위한 대중의 희생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로엔
사랑합니다 다니엘씨. 고마워요. 이런 감정.. 태어나서 처음이야. 저는 지금-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어요
카사노
...꺼져라. 뚜렷한 이상도 없는 주제에 능력도 없고 남의 인생에 훈수나 두려 하는 입만 살은 쓰레기 자식
호크니
나는 밖으로 나가서야 깨달았어. 이렇게 가슴에 구멍이 나 있는 채로는.. 어떤 삶도 행복하다 느낄 수 없다는 걸. 분명 난 벌을 받은거야. 중요한 것을 잊었던 것에 대한 벌을-
라헬
듣다 보니 짜증난다고. 당신의 그 빌어먹을 운명론은 말이야. 모든 사람이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야 한다고? 웃기지 마. 바깥의 누구도 그런식으로 살고 있지 않아. 운명이란 건 자기가 자기 발로 개척하는 것이 가치 있는 거라고!!
마지노
어항 속 물고기는 바다의 광활함을 모를 때 행복하다. 네가 첫 만남때 나에게 한 말이다.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난 그렇게 생각 안해. 물고기가 바다로 나가려 하는 건 기억이 아니라 '본능' 때문이다
엔도르시
공정? 탑을 올라가는 데에 그런 룰이 있다고 생각해? 네가 나보다 약하다고 해서 적들이 봐주는 룰이라도 있어? 징징대지만 말고 여기서 널 증명해. 아니면 짜증나게 알짱 대지 말고 탑에서 꺼지든가
유리
위험이 다가오는 걸 기다리는 것보단 찾아서 해치우는게 낫잖니?
바티스
누..군가가 주입..하지 않은 스스..로의 감정.. 그... 것이 폭발해 노래가.. 되었을 때. 난.. 느꼈다. 이 것.. 이 진짜... '내.. 목소리..'라는 걸..
유한성
자꾸 마음 속으로 거부하려고만 하지 마시고 한 번 자신이 가진 힘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어요?
자하드의 데이터
상대의 뒤를 잡았다고 생각했을 때야 말로 자신의 뒤를 돌아 봐야 하는 타이밍이지
비올레
너(나)는.. 나(너)일 뿐이야. 왜 계속 다른 누군가를 기다리고 어딘가에 기대어 너 자신을 찾으려 하는거지? 넌 너야. 혼자일 때도,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도 넌 항상 그렇게 있었어. 누군가가 너를 정의해줄거라 착각하지마
밤
저는.. 타인의 인정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를 왕이라 칭하는 그런 사람은- 절대 왕이라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부제단장&찰리
역시 업무 스트레스에는- 맥주가 최고죠!!
혼
...아니다. 내 말은- 너에게서 악마의 씨앗이 보인다는 말이었다. 그러니 이 곳을 떠나거라. 깊고, 습하고 어두운 악의 둥지로- 그 곳이 바로 너의 힘을 키워줄 최적의 보금자리가 될테니. 그 곳에서 이 아비에 대한 분노를 양식 삼아 천민들의 영혼을 불태우고 먹어치우며 힘을 길러라. 그렇게 해서도 끝끝내 다다르지 못하고 불태워지는 것이 너의 운명일지도 모르지만 너는 태생이 그런 검이다. 자신을 속이며 살지 말아라. 살인의 환희와 쾌락에 너를 맡겨라
에반켈
웃기는군- 미안하지만 난 지옥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몸이다. 죽음은 더 이상 두렵지가 않지. 두려운게 있다면.. 뭐 그래- '이 불꽃이 꺼지는 것'이다.
유리
원래 그 자리의 무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말로만 책임감이니 뭐니 엄격해지지 진짜 그 무게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말이야 오히려 그 무게를 덜어주려 하는 법이라고!!
유리
공주가 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면 안돼? 그런 공주가 왜 존경받아야 하는거지? 누군가가 말하는대로만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거잖아!! 존경 받을만한 사람이라는 건 말이야!! 적어도-!! 자기 스스로 정의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하는 거잖아!! 명령에 따라 예쁜 인형처럼 네! 네! 하는 공주를 기대하는 거라면- 다른 곳에서 알아보라고!! 난 다르니까!!
부제단장
불길한 말 하지 말아! 천장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어
마스체니
아아- 그렇습니다. 어쩌면 전 피와 전투가 없으면 살아가지 못 하는 망나니일지도 모르겠군요
라크
여기엔 나보다 강한 사냥감들이 우글우글 거리지만 그렇다고 올라가는 것을 멈추거나 도망치고 싶지는 않아..! 눈 앞에 적이 두려워서 적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는 건 거북이들이나 하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