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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72악마

솔로몬의 72악마 3위 악마 바사고 (Vassago) 소개글

by Horus(호루스) 2025. 6. 17.

바사고 (Vassago)

‘예언의 귀공자’로 불리우는, 지옥의 고귀한 예언자.
혼돈 속에서도 흐름을 꿰뚫는 시야를 지녔으며,
숨겨진 비밀과 감춰진 진실을 드러내는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예지와 탐색, 회수에 특화된 악마로서,
수동적이지만 매우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 존재입니다.


지위 및 병력

바사고는 ‘왕자(Prince)’의 지위를 지닌 중간급 고위 악마입니다.
지옥의 질서 안에서는 비교적 온화한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6개의 악마 군단을 지휘합니다.
직접적인 전투보다는 정보 분석, 탐지, 수색 임무에 특화된 병력 구성을 지녔습니다.
그 때문에 다른 고위 악마들 사이에서도 ‘수색자’, ‘기록가’로 불리기도 합니다.


외형 묘사

바사고는 흐릿한 망토를 두른 마른 인간 남성의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고대 예언자나 천문학자를 연상시키는 차분한 인상이며,
한 손에는 오래된 나침반이나 별자리가 새겨진 천을 들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눈빛은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하지만,
그 시선은 언제나 미래의 흐름 한가운데를 꿰뚫고 있습니다.

어떤 그림에서는 책과 천구의(天球儀)를 다루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주변에 흐르는 공기조차 정적에 잠긴 듯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없지만,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진실이 드러날 것 같은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능력

바사고는 숨겨진 것, 감춰진 것, 잃어버린 것을 드러내는 힘을 가졌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능력은 예지와 진실의 탐색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의 정확한 재구성,
현재 숨겨진 정보의 탐색,
가까운 미래의 흐름 예측에 능합니다.

또한, 잃어버린 물건이나 사람,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 역시 갖추고 있으며,
이 과정은 일반적인 추적이 아닌 ‘운명의 경로’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록을 복구하거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데 있어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바사고의 힘은 전투나 정치처럼 격렬한 영역보다는
탐색, 조사, 선택, 분석과 같은 정보 기반 전략의 중추로 작용합니다.


성격

바사고는 비교적 정중하고, 호의적인 태도를 지닌 악마입니다.
다른 고위 악마들처럼 자만하거나 거만한 태도는 거의 없으며,
계약자에게도 차분한 조언을 제공하는 편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있지만,
자신이 직접 움직이기보다는 상대가 묻기를 기다리는 태도를 유지합니다.
충분히 질문하지 않으면 침묵하며,
모호한 요청에는 정확하게 응답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명확하고 차분한 질문을 던지는 계약자에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조용히 제공해 줍니다.
어느 악마보다 ‘말의 무게’를 중시하는 존재입니다.


계약이점

바사고와의 계약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가집니다.
첫째, 숨겨진 것에 대한 접근 능력입니다.
잃어버린 물건, 숨겨진 정보, 누군가가 은폐한 사실 등을
바사고의 도움을 받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가까운 미래의 흐름 감지입니다.
일부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일 때,
어떤 방향이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지 미리 감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심리적 통찰력 향상입니다.
그는 대상의 말과 행동, 주변 정보의 흐름을 분석하도록 도와주며
직접적인 감정 개입 없이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힘을 강화해 줍니다.

정보 수집가, 전략가, 수사관, 상담가, 혹은 혼자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자에게
매우 유익한 계약 대상입니다.


조언

바사고는 당신이 묻기 전까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묻지 않는 자에게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그에게서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정확한 질문, 냉정한 사고, 깊은 자기 성찰을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그는 미리 모든 것을 보고 있지만,
당신이 질문하지 않으면 절대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 점만 잊지 않으신다면,
바사고는 누구보다 정확하고 믿을 만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