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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72악마

솔로몬의 72악마 26위 악마 부네 (Bune) 소개글

by Horus(호루스) 2025. 6. 27.

부네 (Bune)

‘무덤의 화폐상, 죽은 자의 지혜를 거래하는 자’
부네는 죽음, 재물, 언어, 교섭, 영혼의 이동을 관장하는 악마입니다.
그는 죽은 자의 말을 듣고, 그 지혜를 살아 있는 자에게 전해주는 중개자이며,
동시에 매장된 부와 지식, 숨겨진 유산을 드러내는 존재입니다.
죽음과 생존, 망각과 기억 사이를 자유로이 오가며,
보는 이로 하여금 ‘죽음 이후에도 남는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지위 및 병력

부네는 '지옥의 대공작(Great Duke)'으로,
30개의 악마 군단을 지휘합니다.
그의 군단은 주로 무덤을 지키는 사자, 사후 세계의 기록자, 언어와 재물의 수호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죽은 자의 말과 잊힌 재산, 땅속 깊은 기억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 군단은 정적인 듯 보이지만,
영혼의 흐름과 권력의 축적 구조를 조종하는 매우 실용적이고 전략적인 집단입니다.


외형

부네는 전통적으로 세 개의 머리를 지닌 용의 형상으로 묘사됩니다.
한 머리는 사자, 또 하나는 인간, 마지막 하나는 황소이며,
그가 나타날 때는 천둥 같은 목소리와 함께 먼지와 연기의 소용돌이가 일어납니다.

그는 검은 뱀의 몸에 황금으로 장식된 사슬과 관 장식을 두른 형태로 묘사되기도 하며,
이 모습은 죽음을 다루되 그것을 존엄하게 여기는 자로서의 상징입니다.
영혼을 부릴 때 그의 눈은 은빛으로 번쩍이며,
그 주위에는 종종 낡은 동전이나 사라진 언어의 메아리가 맴돕니다.


능력

부네는 죽음과 언어, 보물, 기억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힘을 지녔습니다.
그의 능력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숨겨진 것을 끄집어내어 가치를 되살리는 방향으로 발현됩니다.

  • 죽은 자와의 소통을 가능케 함
    망자의 영혼과 연결되어 그들이 가지고 있던 정보나 감정을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 무덤 속 보물이나 유산을 감지 및 인도
    땅속 깊이 묻힌 물건, 기억, 자원을 찾아낼 수 있는 감각을 부여합니다.
  • 잊힌 언어나 고대 지식의 회복
    문자가 사라진 언어, 잊힌 개념, 전통적 상징 체계를 해독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 고귀하고 유서 깊은 말투와 교섭 언어 강화
    말 자체가 권위와 예의를 품도록 만들어, 설득력과 품격을 동시에 강화합니다.
  • 장례, 이별, 재산 분배와 관련된 예지
    무언가의 끝이 어디로 흘러갈지를 직관적으로 읽어내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 능력은 죽음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도 남는 가치와 연결되어 있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합니다.


성격

부네는 침착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말이 느린 철학자 같은 성격을 지녔습니다.
그는 감정적인 격변보다는 정제된 태도와 고전적인 존엄함을 보여주며,
말 한마디에 무게와 향기를 담는 정중한 화술가입니다.

계약자에게는 말보다 죽음을 먼저 존중하라고 하며,
사라지는 것의 가치와 의미를 아는 자만이 새로운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계약이점

부네와 계약하면 다음과 같은 능력이나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망자의 기억 및 과거 지식 접근 능력
    죽은 자가 남긴 기록이나 말 속에 담긴 은밀한 단서와 통찰을 얻게 됩니다.
  • 숨겨진 보물, 매장된 유산 발견 능력
    물리적 자산뿐 아니라 혈통, 유산, 가문의 힘 등을 직감적으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 격식 있는 언변과 품격 있는 이미지 구축
    협상, 조율, 중재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표현 방식을 체득합니다.
  • 죽음과 이별을 수용하고 처리하는 내면의 안정
    상실의 고통을 차분히 흡수하고 의미화할 수 있는 철학적 강인함이 강화됩니다.

이 계약은 유산 관리자, 장의사, 기록보관자, 예언자, 중재자, 고고학자, 성직자 등에게 유익합니다.


조언

부네는 천천히 말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야. 그것은 다음 가치를 위한 자리 정돈이지.”

그는 당신이 사라지는 것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잊힌 보석 같은 지혜가,
당신의 손에서 다시 세상과 대화할 수 있도록 그를 부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