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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72악마

솔로몬의 72악마 9위 악마 파이몬 (Paimon) 소개글

by Horus(호루스) 2025. 6. 21.

파이몬 (Paimon)

‘지식의 대연주자, 언약의 제왕’
강렬한 권위를 내뿜으며 등장하는 지옥의 왕.
파이몬은 명령하달, 예술과 지식 등 악마계의 고등 의례를 관장하는 존재로,
소환자의 기백에 따라 태도를 달리하는 위대한 황제이자 스승입니다.


지위 및 병력

파이몬은 지옥의 왕(King) 중 하나로,
72악마 중에서도 손꼽히는 고위 권력자입니다.
그는 총 200개의 악마 군단을 지휘하며,
그 병력은 예술가, 학자, 명령관, 정령술사 등 명령하달과 지식에 특화된 엘리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의 군세는 의식, 언어, 명령 체계, 마도 지식을 무기로 하며,
물리적 전투보다 의지력과 지식의 격돌을 주도합니다.


외형

파이몬은 대개 낙타를 탄 위풍당당한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머리에는 왕관이 빛나고, 이목구비는 귀족적이며 단호한 인상을 줍니다.
뒤를 따르는 음악대가 연주를 하며 그의 행차를 알리고,
그의 말소리는 마치 나팔 소리나 천둥 같은 위압감 있는 울림으로 울려 퍼집니다.

그는 절대 무례하게 등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황제처럼 엄정하고 격식 있는 예법에 따라 자신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소환자의 태도가 불성실하거나 예를 갖추지 않으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정신을 압도할 정도의 강력한 권위를 드러냅니다.


능력

파이몬의 주요 능력은 명령, 지식, 예술적 기술의 부여입니다.

  • 명령권의 전달
    그는 계약자에게 타인의 복종을 유도하는 카리스마를 부여합니다.
    이 힘은 강압적이기보다는 의지와 신뢰, 논리와 연설 능력으로 상대를 납득시키는 형태입니다.
  • 학문과 예술에 관한 고등 지식 제공
    파이몬은 과학, 철학, 연금술, 음악, 점성술 등 광범위한 지식의 근원에 접근하게 해줍니다.
    특히 ‘예술과 과학의 경계에 존재하는 영역’에서 독보적인 통찰을 나눕니다.
  • 정령/마물 소환 및 통제 기술 제공
    그는 하위 악마나 정령과의 계약, 소환, 통제법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며
    이를 통해 계약자가 자신만의 신하를 둘 수 있도록 돕습니다.

파이몬의 힘은 실질적인 지배와 영향력 확대에 매우 탁월합니다.
그러나 그 힘은 ‘정신력과 격식’을 갖춘 자만이 쓸 수 있으며,
함부로 명령하려는 자는 오히려 역으로 조종당할 위험도 있습니다.


성격

파이몬은 극도로 위엄 있고 체계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그는 예절과 언어를 중시하며, 무례한 계약자에게는 냉혹할 수 있습니다.

자신보다 하위 존재들에게는 다소 거만한 태도를 보이지만,
지혜롭고 겸허한 태도를 가진 계약자에겐
왕이 신하에게 하듯 너그러움과 확고한 후견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는 다른 악마들보다 인간 세계의 질서와 명예 개념에 익숙하며,
소환자에게도 철저한 명령과 복종의 구조를 요구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그는 ‘계약관계가 아닌 종속관계’를 바라는 악마입니다.


계약이점

파이몬과의 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설, 설득, 지휘력 강화
    타인을 납득시키고 이끄는 능력이 극적으로 향상됩니다.
  • 고등 지식/학문/예술 감각 상승
    파이몬은 광범위한 학문적/예술적 기술에 대한 직관과 통찰을 부여합니다.
  • 하급 정령 및 마물 통제 능력 습득
    독립적인 힘을 다룰 수 있도록 해주는 지식을 가르칩니다.
  • 자기 확신, 통솔력, 고귀한 품위 형성
    정신적 중심과 위엄을 통해 주변을 리드하는 ‘존재감’ 자체가 상승합니다.

이러한 이점은 리더, 정치가, 예술가, 교단 지도자에게 유리합니다.


조언

파이몬은 당신에게 물을 것입니다.
"너는 이 힘을 명령할 자격이 있는가?"

그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가 아닙니다.
지식과 명령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기개를 지닌 자만이 그의 총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다하고,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 있다면
그는 당신에게 위대한 제왕의 힘과 통찰을 안겨줄 것입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의 시험은 언제나 말이 아니라 태도를 통해 시작되며,
그가 준 ‘왕의 권한’은 동시에 ‘왕의 책임’을 묻는 것이기도 합니다.